런던에서 뵙겠습니다~ 하고 떠난 주제에 잠적해버려서 죄송합니다 [...]
유감이지만 비행기를 놓쳐서 버로우 탔다거나 한 건 아닙니다.
묵었던 숙소에 인터넷 환경이 없었을 뿐 (´・ω・`)
여하튼 그렇게 된 이유로 날짜별로 정리해서 포스팅할 생각입니다.
길어지겠군요 [...]
이곳은 런던 히드로 공항의 전철역입니다.
시카고에서 런던까지 약 8시간정도 걸리는 비행을 마치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곳에서 익스프레스 전철을 타면 15분만에 도심으로 갈 수 있다고 해서 조금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 타기로 했습니다.
조명도 밝고 깨끗해서 좋았습니다.
히드로 익스프레스 내부입니다.
깨끗하고 미래지향적인 내부 디자인이 신선하군요.
게다가 전철의 움직임이 매우 부드러워서 출발하는 것 조차 느끼지 못했습니다.
다만 의자만은 엄청나게 낡았습니다(ノ∀`)
깨끗하고 최신식인 열차에 비해 의자들만 너무 낡아서 돋보인다고나 할까요, 이런 점이 영국스럽다는 느낌.
패딩턴 역입니다. 1838년부터 런던의 전철들이 드나들던 곳입니다.
일요일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도 없고 조용했습니다.
역시 오래된 건물답게 높은 천장과 넓은 공간을 자랑하는군요.
이곳 패딩턴에서 지하철을 타고 킹스 크로스 역까지 가야합니다.
위의 사진은 지하철 표 판매기고 아래가 개찰구입니다.
런던 지하철은 Underground (언더그라운드)라는 이름입니다만, 사람들은 다들 Tube (튜브)라고 부르지요.
1 회 탑승이 매우 비싼데, 무려 4 파운드 (약 7,900 원)이나 합니다!
여하튼 여기서 잠시 영국 화폐인 파운드 £ 에 대해 이야기를.
이 파운드는 다 좋습니다만 한가지 거슬리는게 있으니, 바로 1 파운드 지폐가 없다는 것입니다.
한국식으로 생각하자면 1,000 원짜리 지폐가 없고 5,000 원 지폐부터 시작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매우 사용률이 잦은 1 파운드가 지폐가 아닌 동전이다보니 지갑이 무거워집니다.
게다가 대부분의 자판기가 지폐, 즉 5 파운드짜리를 안 먹습니다 [...]
그러니 묵직한 동전 꾸러미를 들고다니는게 일상이 되어버리는..
물론 자주 사용하는 액수를 동전화 하면 보존이 오래된다는 장점이 있기는 합니다만..
사진은 왼쪽부터 10 펜스, 1 파운드, 2 파운드 짜리 동전들입니다.
(1 파운드는 100 펜스입니다.)
사진의 10 펜스짜리는 한국의 100원짜리와 크기도 두께도 비슷하니 대충 크기 짐작이 되시리라 믿습니다.
1 파운드 짜리 동전은 두께 역시 두툼하지요.
이것은 Oyster (오이스터) 카드 리더기입니다.
한국의 T머니와 동일한 개념의 물건으로, 지하철과 버스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하철 역의 벽이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고 있군요.
지하철 내부의 모습입니다.
한국이나 일본처럼 무조건 많이 태우고 보려는 구조가 아닌, 소형화된 전철이란 느낌입니다.
드디어 밖으로! 밖에 나오자마자 차가운 아침 공기와 오랜 역사를 뽐내는 듯한 건물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곳이 유명한 킹스 크로스 역입니다.
해리 포터가 호그와트로 가기 위한 열차를 타는 곳도 바로 이 역이지요.
마지막 사진은 킹스 크로스 바로 옆에 있는 세인트 팬크라스 역으로, 사진을 찍을때는 뭐 하는 곳인지 몰랐습니다만 나중에 들리게 됩니다.
영국은 일본처럼 차량이 좌측 통행입니다.
위 사진은 횡단보도의 시작점에 씌여있는
문구인데, 이 경우에는 "오른쪽을 보시오"라고 되어있습니다.
런던 도심의 모든 횡단보도에는 이런 문구가 씌어있지요.
처음에는 자동차 방향이 다른 외국인을 위한 배려인가! 하고 생각했습니다만, 그렇지도 않더군요 (´・ω・`)
런던은 매우 오래된 도시다 보니 도로의 정리가 되어있질 않습니다.
때문에 교차로들이 매우 얽히섥히 엉켜있어서 보행자가 길을 건널때 어느쪽을 봐야 하는지 분명하질 않은겁니다.
그런 이유로 모든 횡단보도에는 이처럼 어느쪽을 보고 건너라는 표시가 되어 있지요.
런던의 횡단보도 하면 또 떠오르는게 이녀석.
한국에도 있긴 합니다만, 횡단보도 작동 스위치입니다 (청각 장애인용 음성 안내기가 아닙니다.).
한국에는 의미없이 자동차 신호가 빨간불이 되지 않도록 보행자가 드문 곳에 주로 설치되어 있는 물건입니다만,
런던에는 거의 모든 횡단보도에 이 녀석이 붙어있습니다.
즉, 자동차 신호가 빨간불이라도 이 버튼을 눌러두지 않으면 보행자 신호가 초록불이 되지 않습니다.
게다가 매번 버튼을 눌러줘야 하는 번거로움 덕에 구조를 모르는
관광객을 제외하곤 대부분 사람들이 무단횡단을 합니다.
지나가는 자동차가 없다 싶으면 일일히 버튼을 누르는 대신 빨간불에도 그냥 건너버리는 것이지요.
아직도 굳이 이렇게 해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런던의 도로 이름 표지판은 이처럼 건물 벽에 붙어있습니다.
한국이나 미국은 도로 위에 붙어있는 반면, 이곳은 이처럼 건물 벽에 붙어있지요.
처음에는 표지판을 찾지 못하는 바람에 지도를 봐도 길을 알 수가 없어서 해맸던 기억이 납니다.
우체통마저 역사를 자랑하는군요.
숙소에 체크인을 하자마자 곧바로 대영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이곳은 그야말로 대영제국 약탈사[...]를 자랑하는 곳으로,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온갖 것들이 천지입니다.
작은 유물부터 거대한 건물을 분해해서 통채로 가져온 것들 등 너무 많은 것들이 있으므로, 사진은 패스합니다.
그리스의 유물, 이집트의 미이라, 로제타 스톤 등 영화나 책에서만 보이던 것들이 모두 실물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넬슨 제독의 기념비가 있는 트라팔가
광장입니다.
여담입니다만, 이 광장에는 커다란 사자상들과 분수들이 있는데, 그걸 설치한 이유가 재미있습니다.
간추리자면 데모나 집회가 있을 시에 사람들이 늘 모이던 곳이 이곳 트라팔가 광장이었는데, 그걸 방지하기 위해 이것저것 설치했다, 라는 이야기지요.
덧붙여 우리 학교 University of Notre Dame의 런던 지부도 이곳 트라팔가에 있습니다.
그야말로 런던 한 가운데에 있는 셈이라, 런던으로 연수 가는 학생들은 하나같이 만족해 하지요.
템즈 강입니다.
오른쪽에 영국 의회 건물입니다. 한
국어 명칭은 모르겠군요 ( ′;ω;`)
영어로는 Palace of Westminster, 혹은 Houses of Parliament라고 합니다.
왼쪽은 London Eye라고 하는 관람차입니다 (나중에 타게 됩니다.).
가운데는 Nice boat 입니다 (´・ω・`)
Houses of Parliament입니다. 앞으로는 편의상 의회 건물이라 부르겠습니다.
건물 전체가 한번에 지어진 것은 아니고, 일부는 11세기부터 존재하던 것입니다.
후에 차츰 지어지고 현재는 이런 모습입니다. 유명한 Big Ben 시계탑도 이 녀석의 일부이지요.
이 의회 건물은 현재 UNESCO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물론 지금도 실제 의회 건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후에 내부에 들어가서 현 영국 수상 및 의원들도 회의도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보게 됩니다만, 그건 나중에.
도중에 빼먹은 사진도 있고 아직 남은 사진들도 많습니다만, 18일은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그럼 19일에서 다시.
10월 19일자 글 보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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