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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2 15:35

D8에서 스티브 잡스가 한 이야기들 번역 IT

오늘은 월 스트리트 저널의 테크 저널리스트이자 칼럼니스트인 월터 모스버그가 시작한 All Things Digital의 8번째 컨퍼런스가 있었습니다 (이하 D8).

이 컨퍼런스의 특징은 초대받은 게스트가 아무 준비도 하지 않고 월터와 그의 동료 캐라의 질문 공세를 받고 답변한다는데 있습니다.
그렇기에 세간에서 주목받는 테크 이노베이터들의 속마음을 조금 엿볼수 있는 재미있는 무대지요.

이번의 게스트 목록에는 전에도 초대받은 적 있으며, 요즘 주목받는 스티브 잡스가 있었습니다.
이 D8에는 물론 제가 자주 들르는 engadget의 기자들도 참석해 있었기에 그들이 라이브 블로그로 내용을 전해주었습니다.

타 이노베이터들에 비해 매우 개성있는 잡스이기에 이번 인터뷰도 재미있었어서 미숙한 실력으로 한번 그 내용을 번역해봅니다.
※ 라이브 블로깅의 번역이기에 여러가지 과거 사건이나 이름들이 나오는데 그에 대한 주석이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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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3PM 자리에 앉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루퍼트 머독이 잡스보다 먼저 나올 것 같군요.

6:06PM "신사 숙녀 여러분, 자리에 앉아 주십시오. 곧 시작하겠습니다."

6:11PM 루퍼트는 그냥 인삿말만 하는건가봅니다.



6:11PM "8년전 스티브 잡스는 우리에게 컨텐츠 제작자들과 기계 제작자(Tech Creator - 꼭 기계만을 만드는 사람들이 아니라 새로운 기술, 테크놀로지를 창조하는 사람들을 의미: 역자주)들이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 오늘은 그렇게 얘기하지 않을 것 같군요."

6:13PM "새로운 기계(Tech)와 허물어지고 있는 거래의 장벽덕에 전 세계의 사람들이 최상의 아이디어들이 제공하는 컨텐츠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6:14PM "저희 News Corp.는 컨텐츠 회사인 점에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6:15PM "그리고 우리는 최신기술로 무장한 테크 제작자들을 파트너로 여깁니다."

6:16PM "몇주만에 애플은 2백만대의 iPad를 팔았습니다... 그리고 경쟁사들은 ePad니 뭐니를 발표하고 만들고 있죠." 진짜 ePad라고 했습니다.

6:18PM "올해 월 스트리트 저널은 고작 25개의 성장하는 신문사 중 하나였습니다. 그리고 그 수익은 대부분 온라인 가입자들에게서 나오고 있습니다... iPad 유저들을 포함해서 말이지요."

6:19PM "앞으로 이틀동안은 정말 멋진 날들이 될 겁니다. 얼른 시작하고 싶으시겠죠... 저는 물러나고 월트와 캐라를 소개합니다."



6:19PM 월트와 캐라가 나왔습니다!

6:21PM D8에 모인 사람들께 감사를 표하고 있습니다. 월트: "이 리조트는 원래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공원이 있던 자리에 세워졌습니다. 뭐 지금 하는 이것도 거의 똑같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만."

6:22PM 캐라: 오늘은 네명의 스티브들을 초대했습니다. 우선 스티브 잡스를 소개합니다.

6:22PM 스티브가 나왔습니다!



6:23PM 캐라: 이번주에 마이크로소프트를 넘어서셨더군요. 스티브: 조금 꿈만 같습니다.

6:24PM 월트: 확실히 조금 꿈만 같군요. 전에 애플로 복귀하셨을때도 이야기를 나눴지요... 그때 회사는 아주 안 좋은 상태였습니다. 스티브: 아, 정말 망하기 직전이었죠. 파산하기 90일 전이었어요.

6:24PM 스티브: 마치 좋은 사람들이 전부 떠난 것 같았습니다 -- 하지만 전 거기서 정말 대단한 사람들을 발견했어요. 제가 그들에게 말했죠, 왜 아직도 여기 있습니까? (웃음) 그들이 말하길, 왜냐면 우리는 애플을 믿으니까요. 우리는 애플이 추구하는것을 사랑합니다.

6:24PM 스티브: 그 덕에 더 열심히 일하게 되었죠.

6:25PM 월트: 오늘 당신과는 주로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근데 듣자하니 요즘 여러가지 논란이 있는 모양이더군요. 우선 그것들부터 얘기합시다. 최근에 편지를 하나 공개했죠 -- 당신이 그 편지에서 얘기하는게 정말 전부 사실이라 해도 그렇게 퉁명스럽게 나오는게 소비자들에게 좋은 일이거나 공평하다고 생각하십니까

6:26PM 스티브: 우선 두가지를 얘기하지요 -- 잠시 후에 질문에 답하겠습니다. 애플은 다른 회사들처럼 자원이 풍족하지 않습니다. 애플은 늘 테크계의 대세를 타야합니다, 여러가지 기술을 둘러보고 전망이 있어보이는걸 골라야 하지요. 이 다양한 기술들은 흥할때가 있는가 하면 망할때도있습니다.

6:27PM 스티브: 현명할 선택을 한다면 여러가지 복잡한 문제들을 거치지 않아도 되지요.



6:28PM 스티브: 이러한 방침은 우리 역사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3½ 플로피를 보세요. 우리가 이걸 대세로 만들었습니다. 그때 최초의 iMac을 통해 이 대세를 탔고 성공했습니다. 갖은 직렬과 병렬 포트들도 버렸죠. USB는 iMac을 통해 처음 빛을 보았습니다. 또한 옵티컬 드라이브를 최초로 버린것도 애플입니다, 맥북 Air로 말이죠. 그리고 우리가 이런 행동을 할 때마다 사람들은 우리보고 미쳤다고 합니다.

6:28PM 스티브: 대세를 잘 골라야 해요. 플래시는 한때 대박이었지만 지금은 이미 시대가 바뀌었어요. 이제는 HTML5가 대세입니다.

6:28PM 스티브: 플래시를 탑재한 스마트폰같은건 안 나오잖아요...

월트: 하지만 곧 나올거란걸 알고 있잖습니까...

6:29PM 스티브: "곧" 나오겠죠, 적어도 앞으로 2~3년간은 말입니다. 하지만 HTML5가 상승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6:29PM 캐라: 그럼 소비자는 어떡합니까?

6:29PM 스티브: 소비자들은 이 대세를 눈치채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6:30PM 월트: 그들이 구멍이 뻥 뚤린 웹사이트를 발견하기까지는 말이죠...

6:30PM 스티브: 그런 구멍들은 메워지고 있습니다. 어차피 그런 구멍들은 대부분 광고인데요 뭐.



6:30PM 월트: 광고뿐만 아니라 개발 공간이기도 합니다만...

6:31PM 스티브: HyperCard는 이보다 더 인기있었습니다만.

월트: 플래시만큼은 아니었잖아요!

스티브: HyperCard가 대세였을때 말입니다.

6:31PM 관객들이 방금 얘기에 폭소하고 있군요.

6:32PM 스티브: 우리의 목표는 매우 단순합니다 -- 우린 새로운 결정을 한겁니다. 플래시를 우리 플랫폼에 맞추려고 쓸데없는 노력을하진 않을거예요. 어도비에게 더 나은걸 보여달라고 요구했지만 그들은 우리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iPad를 팔기 시작할때까지 어도비는 아무런 불만도 표하지 않았어요. 우리는 싸움을 걸려고 한 거고, 그 결과 그들의 많은 상품중 하나를 안 쓰기로 한겁니다. 그리고 어도비는 그걸로 엄청 소란스럽게 굴고있죠 -- 그래서 그 편지를 쓴겁니다. 우린 다른 회사가 우리한테 징징대는건 더이상 듣고싶지 않아요.

6:33PM 월트: 그럼 다음으로... 당신이 별로 얘기하고 싶어하지 않는 또다른 주제로 넘어갑시다. 만약 시장이 "플래시는 우리에게 중요해요..." 라고 하면 어떡할건가요. 플래시에도 유용한건 많잖아요. 만약 시장이 원한다면 어떡할겁니까? 만약 그 때문에 사람들이 iPad가 2% 부족하다고 한다면?

6:34PM 스티브: 뭐든 완벽한건 없죠. 뭐든 장단점이 있습니다. 만약 시장이 우리의 선택이 잘못되었다고 하면 우리는 변할겁니다. 우린 단지 좋은 상품을 만들고 싶을 뿐이예요. 어떤 부분이 좋지 않다고 생각되면 버리는거죠. 사람들이 불만을 표해서 그걸로 손실을 입는다면 그 점도 각오하고 있습니다. 결국 소비자에게 최고인 물건을 만들고 싶은거니까요!

6:35PM 스티브: 만일 우리가 옳다면 사람들이 우리 상품을 구매할겁니다! 아니면 안 팔리겠죠. 근데 지금 봐선 iPad는 인기인 것 같은데요? (관객 웃음과 함께 박수)

6:35PM 캐라: 요즘 이메일을 자주 보내시는 것 같던데,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에 어떤 변화가 생긴겁니까?

6:35PM 캐라: Valleywag에도 이메일을 보내셨죠...

6:36PM 스티브: 그는 자기가 저널리스트라고 밝히지 않았어요. 그날 전 밤 늦게까지 일 하느라 피곤했었고, 그가 난데없이 기분 나쁜 이메일을 보내기 시작한거예요... 그래서 버릇을 좀 고쳐주기로 했죠. 제가 성격이 좀 그래서 말이죠... 근데 그가 그 내용을 공개한겁니다!

6:36PM 월트: 그러고보니 최근 프로토타입 하나가 어딘가의 바에서 없어진 일이 있었죠...

6:37PM 관객이 기겁하는군요.

6:38PM 월트: 전체적인 이야기는 모릅니다만... 이번 사태의 이중성에 대해 묻고 싶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뒷돈이 오가는 저널리즘에 반대하죠. 하지만 만일 우리가 알고 있는 이야기가 사실이라면, 경찰은 수색 영장도 없이 누군가의 컴퓨터를 압수해갔습니다 -- 개인의 컴퓨터에는 정말 많은 정보가 있죠, 저라면 제 컴퓨터를 누가 가져가는건 정말 싫을텐데요. 근데도 이 사람들은 그 저널리스트의 소지품을 마음대로 압수하고...

스티브: 에에... 그를 과연 저널리스트라 부를 수 있으련지.

6:38PM 우와아.

6:39PM 월트: 당신 입장은 어떻습니까?

스 티브: 아직 조사는 진행중입니다. 하지만 제가 아는건 말씀드리죠. 상품을 만들기 위해선 우선 테스트를 해야합니다. 그러려면 회사 밖으로 가지고 나가야 하죠. 우리 직원중 한명이 가지고 시험을 위해 가지고 나갔습니다. 그가 과연 바에 놓고 간건지 아니면 누가 그의 가방에서 훔쳐간건지 아직 논란이 있습니다만. 여튼 발견한 사람은 engadget과 Gizmodo에 전화를 걸어 그 물건을 팔려고 했죠.

6:41PM 스티브: 그 기기를 발견한 사람은 그 분실물을 자기 룸메이트의 컴퓨터에 연결했습니다. 그리고 증거를 없애려 했죠... 그 결과 룸메이트가 경찰에 신고합니다. 정말 대단한 이야기가 아닙니까 -- 절도에, 훔친 물건을 파는 일에, 강탈에, 제가 장담하는데 아마 섹스 스캔들도 포함되어 있을겁니다 (관객 폭소)... 굉장히 드라마틱한 이야기죠. 지방 검사가 현재 이번 사건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아는 바 그들은 이번 사건에 관련된 내용만 조사할 수 있도록 엄중히 감독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될지는 저도 모르죠.



6:41PM 캐라: Foxconn 문제는 어떻습니까?

6:41PM 스티브: 그 문제는 착실히 조사하고 있습니다. 문제의 회사의 모든걸 조사하고 있죠. 몇가지 알고 있는 부분을 알려드리자면 Foxconn은 소문처럼의 강제 수용소가 아닙니다.

6:42PM 스티브: 단순히 공장입니다 -- 공장인데도 레스토랑이나 영화 극장까지 있죠... 하지만 공장은 공장입니다. 그리고 최근 직원의 자살 및 자살 미수 사건들이 있었죠 -- 이 공장에는 직원이 무려 40만명이나 됩니다. 이번 사건의 자살 빈도는 미국 전체의 빈도보다 낮아요. 그리고 문제인건 사실이죠.

6:43PM 스티브: 이번과 비슷한 일이 제 고향인 Palo Alto에서도 있었습니다, 동조자살이죠. 이번 사건을 이해하기 위해 우리 회사 사람들이 이미 그곳에 가 있습니다. 복잡한 일이죠.



6:44PM 월트:그럼 이제 앞으로의 일에 대해 얘기할까요. 당신은 오랜 세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플랫폼 전쟁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이겼죠. 맥이 부활하곤 있다지만 아직 턱도 없습니다. 하지만 시장엔 새로운 플랫폼이 생겨났고, 당신은 이 새 시장에선 꽤나 앞서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이라던가, 새로 생겨나는 이 타블렛 시장이라던가.

6:45PM 월트: 구글도 다양한 새 플랫폼들을 만들고 있죠. 크롬 OS나 안드로이드나. 그리고 페이스북같은 거대 소셜 플랫폼도 있습니다. 캐라랑 제가 보기에 지금 새로운 플랫폼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은데 당신도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스티브: 아뇨.

6:45PM 스티브: 그리고 전 단 한번도 이 플랫폼 전쟁에 끼어든 적이 없습니다. 우린 MSFT와 플랫폼 전쟁을 벌인적이 없다고 생각해요. 어쩌면 그래서 진걸지도 모르죠.

관객들이 폭소하고 있군요!

6:46PM 스티브: 우린 단지 최고의 물건을 만들고 싶을 뿐입니다 -- 우린 그저 어떻게 해야 더 나은 물건이 될까를 고민할 뿐이죠.

6:46PM 스티브: 그들이 우리랑 경쟁하겠다고 하면... 하는거죠.

6:47PM 월트: 스마트폰 시장에서 말입니까?

스티브: 예.

월트: 데스크탑 시장에서도? 크롬이라던가?

스티브: 크롬은 그게... 좀 그렇죠. 그건 웹킷 기반이잖습니까. 애플이 공들인 거.

6:47PM 스티브: 대부분의 최신 브라우저들은 웹킷 기반이죠... 노키아, 팜, 안드로이드, RIM도있고... 물론 우리 제품도.

6:48PM 스티브: 우리 물건은 IE의 진정한 경쟁자입니다. 모바일 쪽에선 1등이죠.

6:48PM 캐라: 경쟁자로써 구글은 어떻게 보십니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건가요?

스 티브: 글쎄요, 그들이 우리랑 경쟁하기로 결정했더군요. 우린 검색 사업엔 들어가지 않았는데!

6:48PM 월트: 그럼 어느날 자고 일어났더니 안드로이드란게 생겼다는 소식을 들은겁니까?

스티브: 뭐 그렇죠.



6:49PM 월트: 그래서, 배신감을 느끼십니까?

6:49PM 스티브: 부인이랑 관계는 좋은데요?

뭣?! 관객들이 폭소합니다.

6:49PM 월트: 관계가 어떤지 설명좀 해주시겠습니까?

6:49PM 캐라: 묻지마요.

6:50PM 캐라: iPhone에서 구글을 제외할건가요?

6:50PM 스티브: 아뇨.

6:51PM 스티브: 우린 그들보다 나은 상품을 만들고 싶습니다. 제가 시장을 좋아하는건 우리가 물건을 만들고 사람들에게 얘기해주면, 그들이 좋은지 나쁜지를 결정하고 좋다고 하면 바빠지는겁니다. 하지만 기업은 다르죠. 기업에서 좋은지 나쁜지를 결정하는 사람들은 주로 혼란에 빠질 뿐입니다.

6:51PM 사회자들이 잡스가 구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얘기하게 하려고 안달이군요!

6:52PM 스티브: 누군가랑 경쟁한다고 해서 그 상대에게 예의없게 대할 필요는 없는겁니다.

6:52PM 월트: 작년에 Siri라는 검색 회사가 있었지요...

스티브: 전 그들을 검색 회사라고 부르진 않을 것 같습니다만...

월 트: 근데 당신은 그들의 검색 엔진을 샀죠...

스티브: 그들은 검색 회사가 아닙니다. AI 회사죠. 우린 검색 사업에 들어갈 계획이 없습니다. 관심이 없거든요 -- 다른 사람들이 이미 잘 하고 있으니까요.

6:53PM 스티브: 정말 놀라운건 말이죠 (엄청 흥분했습니다)... 몇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시다. 스마트폰에 앱 마켓이란건 없었어요.

월 트: 팜에는 앱이 있었죠. 상점은 없었지만.

6:54PM 스티브: 하지만 지금같지는 않았어요. 지금은 거대하잖아요. 그리고 그땐 핸드폰을 사면 통신사가 단말기에 뭘 넣을 수 있는지 완전히 장악하고 있었습니다. iPhone은 최초로 통신사는 네트워크에만, 우리는 단말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나눈 기기입니다.

월트: 통신사들은 네트워크 관리를 잘 하고 있나요?

6:54PM 스티브: 사실 꽤 잘 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전에 비해 훨씬 많은 데이타 트래픽을 관리해야 한다는걸 잊으면 안됩니다. 경쟁사들 모두가 관리하는것보다 많은 양을 합친 것보다 말이지요.



6:55PM 스티브: 문제가 있기는 합니다만...

캐라: 다른 통신사들에게도 iPhone을 파는건?

월트: 미국에서 두개의 통신사를 통해 파는것에 이익이 있을까요?

스티브: 그럴지도 모르죠.

6:56PM 월트: 가까운 미래에?

스티브: 그 질문에 답할 수 없단거 아시잖아요.

6:57PM 스티브: 우리가 팔고 싶었던 핸드폰을 팔 방법을 발견했습니다. 그땐 성공할 것 같지 않았지만 결국 성공했죠. 이쪽 사업엔 경험이 전혀 없었지만 AT&T가 과감하게 우리 요구를 승인했어요. 그 결과 성공적이었죠. 그리고 그 덕에 시장이 변했습니다.

6:58PM 스티브: 타블렛도 마찬가지입니다. 전에 손으로 글씨를 쓰는게 제일 느린 인풋이라는 얘길 했었죠? 우리가 상상한 타블렛은 MSFT의 그것과 달랐습니다. 그것으로부터 시작했죠. 그들의 타블렛은 PC에서 비롯된 물건이고, 덕분에 짧은 배터리 수명과 무게, PC와 같은 커서같은게 필요했습니다. 게다가 스타일러스 없이는 쓸 수가 없었죠. PC의 OS를 써서는 안되는거였습니다. 그래서 완전히 새로운 시작을 했죠.



6:59PM 월트: 당신이 이 iPhone OS를 만들때 타블렛에 먼저 넣지 않은 이유가 뭡니까?

스티브: 솔직히 말하자면 타블렛으로 시작한게 맞습니다.

7:00PM 스티브: 처음엔 유리 디스플레이에 멀티터치를 넣고 타자를 칠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생각했었죠. 그리고 회사 사람들에게 만들어달라고 했습니다. 6개월 후에 정말 엄청난 디스플레이를 만들어 왔더군요. 그래서 그걸 우리 회사의 진짜 똑똑한 UI 사람들에게 줬습니다. 그러자 정말 엄청난 물건이 나오더군요. 그리곤 "이걸 핸드폰에 넣으면 대단하겠는데"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 결과 타블렛은 뒤로 미루고 핸드폰을 만들기 시작했죠.

7:00PM 캐라: 앞으로 타블렛은 어떻게 하실건가요?

7:01PM 캐라: 타블렛이 잡지와 책에 끼치는 영향은?

7:02PM 스티브: 제 생각에 자유로운 사회의 중심은 자유로은 언론입니다. 그리고 요즘 미국의 언론을 좀 보세요. 이건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전 우리나라가 블로거들의 세상이 되길 바라지 않아요.

관객들이 환호하는군요.

7:02PM 스티브: 전 지금 과거 어느 때보다 우리에게 필요한건 편집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도 동감합니다 스티브!

7:03PM 스티브: 오늘날 제일 큰 콘텐츠 사업가로써 제가 한미다 조언을 하자면 -- 가격은 과감하게 매기되 내용을 키워라. 실제로 우리한텐 이 전략이 효과가 있었습니다. 언론에게도 똑같이 하고 싶어요. 하지만 언론은 우리와 달라서 좀 다른 방식으로 해야겠죠.

7:04PM 스티브: 제 생각에 소비자들은 콘텐츠가 풍부하다면 비싸더라도 구입할 것 같습니다. 음악, 비디오, 미디아에서도 같을거라 믿어요.

7:04PM 월트: 하지만 당신의 시스템이 책의 가격을 올려버리지 않았습니까? 당신이 방금 얘기한거랑 반대 아닌가요?

7:05PM 스티브: 그렇죠... 음... 사실 이건 좀 복잡한 문제입니다. 시장은 반년 전에 비해 소비자의 요구에 빠르게 응답하고 있습니다. 만일 소비자들이 가격을 낮추길 바란다면 이 요구에도 응답하겠죠.



7:06PM 월트: 타블렛이 노트북 컴퓨터를 대신할 수 있게 될까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7:07PM 스티브: 그건 말이죠... (긴 침묵). 좋은 예를 들려고 생각중입니다. 우리나라가 농업을 중심으로 생활하고 있었을땐 모두 트럭을 몰았죠. 하지만 사람들이 도시로 옮겨가기 시작하면서 승용차로 갈아타기 시작했습니다. 제 생각에 PC는 결국 트럭처럼 될 것 같습니다. 지금보다 적은 수의 사람들이 쓰게 되겠죠. 물론 이 때문에 손해를 보는 사람도 있을겁니다만.

7:08PM 스티브: PC는 정말 오랫동안 쓰여 왔습니다. 대단한 물건이죠. 하지만 시대는 변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 변화에 참여했다고 생각해요. 그게 과연 iPad일까요? 모르죠. 이 변화가 내년에 올지 5년 후에 올지...

월트: 당신 생각엔 내년에 올 것 같습니까?

스티브: 글쎄요, 모르죠.

7:09PM 캐라: 자동차에 추가된 파워 윈도우와 에어컨 얘기를 하셨죠... iPad에는 어떤게 추가될 것 같습니까?

7:09PM 스티브: 제가 iPad 마술적이라고 하면 사람들이 웃습니다... 하지만 뭔가가 빠지면서 당신과 컴퓨터를 떼어놓았어요...

캐라: 키보드가 빠졌죠.

스티브: 하지만 정말 뭔가 마술적이란 말입니다! 아직 우리는 iPad를 통해 개발할 수 있는 앱의 가능성의 표면만을 접한 것 같아요.



7:12PM 월트: 당신은 iPad를 위해 iWork을 만들었습니다. iPad에게도 불가능한게 있나요?

스티브: 글쎄요, iPad로는 많은게 가능하죠. 영상 편집이나 콘텐츠 제작이라던가...

월트: 더 빠른 프로세서가 필요할까요?

스 티브: 그런건 시간이 흐르면서 해결되지요.

7:14PM 월트: 좀 다른 주제를 얘기해보죠. 폐쇠성에 관해서 말입니다. 당신은 무척 많은 콘텐츠와 앱을 파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당신의 앱스토어가 많은 앱의 승인을 거부하고 있다는 논란이 있죠. 제가 아는 한 상인이 팔기 싫은것도 팔아야 한다는 법이 없긴 합니다만. 하지만 책임이라는게 있잖습니까? 당신은 이미 거대한 시장에 됐고, 대부분의 앱을 소지하고 있죠. 전에 어디선가에서 이게 모두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거라고 했었죠... 하지만 당신이 모 만화가나 특정 정치인이 연관된 시사 만화를 거부하는데엔 문제가 좀 있는거 아닙니까?

7:16PM 스티브: 우선 우리가 지지하는 두가지 플랫폼을 거론하지요. 첫째는 개방되어있고 누구의 컨트롤로 받지 않는 것입니다, HTML5 처럼요. 우린 HTML5를 지지합니다. 실제로 전 세계에서 우리만큼 HTML5를 지지하는 자가 없지요. 그리고 두번째는 앱스토어와 같은 폐쇠된 플랫폼입니다. 이건 어떤 플랫폼에서도 중요한 앱 커뮤니티입니다. 이걸 어떻게 통제하느냐? 이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매일 일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겐 몇가지 규칙이 있어요: 앱은 개발자가 한다고 하는 일만 해야한다, 작동 도중 멈춰선 안된다, 그리고 개인 API를 사용해선 안된다. 이 세가지를 어기면 앱 승인은 거부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매 주 신청되는 앱들의 95%를 승인하고 있습니다.

7:18PM 월트: 이 정치인은 어떻게 됐습니까?

스티브: 우리 규칙상 특정 인물을 비하하는건 허락하지 않습니다.

캐라: 당신의 앱 관리자들의 잣대로 말이지요.

스티브: 그렇습니다... 그리고 시사 만화들이 그 망에 걸렸습니다. 그땐 그 생각은 차마 못했죠. 그리곤 이 사람이 앱을 신청하곤 거부당했습니다. 그땐 시사 만화같은건 차마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 후 규칙을 바꿨죠. 하지만 이 개발자는 그 후 다시 앱을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는 퓰리처 상을 탔고 공개적으로 우리가 그의 앱을 거부했다고 했습니다. 결국 다 우리 탓이라는거죠. 우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최대한 빠르게 학습하고 있지요 -- 하지만 우린 우리 규칙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7:19PM 스티브: 우린 최선을 다하고 있고 잘못은 고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 사람들이 거짓말을 한다는겁니다. 그리고 그들은 언론에다 우리가 그들을 억지로 통제하고 있다고 고발하고 15분동안 영웅 추대를 받곤 만족하죠. 반면 우린 언론사에 달려가 "저 개같은 거짓말쟁이가!" 하면서 외쳐대지 않습니다.

7:20PM 캐라: 그럼 이 규칙들을 조금 더 확실하게 하기 위해선...

월 트: 전 개발자들과 늘 대화를 나눕니다만, 그들은 이 상당히 혼란스러운 모양이던데요...

스티브: 우린 7일동안 95%의 앱들에게 승인 허가를 내줍니다...

월트: 그럼 더 이상 개선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스 티브: 개선의 여지는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한가지 말씀드리자면.

7:22PM 스티브: 전 전세계에서 최고의 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출근해서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들과 일할 수 있죠. 세계 최고의 샌드박스에서 놀고 있는겁니다...

월 트: 애플에서 당신의 역할이 정확이 뭡니까? 새로운 스마트폰이 나온다는건 알겠는데... 당신은 이것에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겁니까?

7:24PM 스티브: 애플의 특징은 우리가 매우 집단적인 회사라는 점입니다. 애플에 위원회가 몇개나 있는지 아십니까? 하나도 없습니다. 우린 지금 막 시작한 회사처럼 뭉쳐있습니다. 우린 지구상에서 가장 큰 신설 회사죠. 우린 매일 아침 3시간동안 모임을 갖고 모든 주제에 관련된 이야기를 합니다. 회사의 다양한 부분을 어떻게 나눠서 활용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죠. 결국 제가 하는 일은 하루종일 수많은 사람들과 만나는 것입니다.

7:24PM 스티브: 멋진 사람들을 발굴하기 위해선 그들이 우선 멋진 아이디어를 갖게 해야합니다. 저도 아이디어를 제공하죠 -- 만약 제가 제공하는게 없다면 왜 애플에 남아있겠습니까?

7:25PM 캐라: 당신 삶의 향후 10년은 어떨거라고 생각하십니까?

7:25PM 엄청 오랫동안 침묵하고 있군요.

7:26PM 스티브: 이번에 Gizmodo 사건이 터졌을때 사람들에게 이번 일은 그냥 지나가게 두라고, 저널리스트 하나가 도난당한 물건을 구입했다고 해서 일일히 징벌할 필요는 없지 않냐고 하는 조언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참 오랫동안 생각했죠. 그 결과 저는 제가 가장 중요히 여기는 제 신념대로 행동하지 않아서는 안된다고 결론지었습니다. 그러느니 차라리 관두는게 낫지요.

7:27PM 스티브: 5년에서 10년정도 전으로 돌아간다면 과연 어떻게 행동할까... 아마도 그냥 넘기진 않겠지... 지금도 우린 똑같은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출근해서 하는 일도 이전과 똑같습니다 - 최상의 상품을 만드는것. 제 하루 최고의 낙은 모르는 사람에게서 뜬금없이 iPad가 얼마나 멋진 물건인지를 얘기하는 이메일을 받는 것입니다. 그게 제 삶의 원동력입니다. 이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겁니다.



7:28PM 월트: 그럼 앞으로는 뭘 하실건가요? 이번에 광고 사업을 시작하셨는데...

스티브: 그렇죠.

월트: 그 시장의 경쟁자들은요?

스티브: 제 생각의 그들의 광고 전달 방식은 완전 쓰레기입니다.

7:30PM 스티브: 우린 새로운 발견을 했어요 -- 사람들이 앱에 익숙해져간다는겁니다. 웹사이트가 아니고요. 사람들은 앱을 사랑해요. 이건 완전히 새로운 현상이죠 -- 사람들은 더이상 검색을 하지 않습니다, 대신에 Yelp같은 앱을 쓰죠.

7:31PM 월트: 그리고 당신 생각에 다른 회사는 당신이 하는 일을 못 할것 같습니까?

스티브: 할 수 있겟죠, 근데 아무도 안 하잖아요.

7:32PM 월트: 다음으로 묻고 싶은건 프라이버시에 관한겁니다. 마크씨, 미안하지만 당신 얘기를 좀 해야겠군요. 요즘 좀 시끄러운데 말입니다... 페이스북이라던가, 버즈라던가...

스티브: 혹은 구글의 WiFi 정보 수집이라던가.

우왓!

7:33PM 월트: 실리콘 밸리에서 프라이버시는 다르게 취급됩니까?

스 티브: 아뇨, 우린 프라이버시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스마트폰에서 위치 정보를 예로 들어볼까요 -- 우린 이걸 매우 중요하게 여깁니다. 어떤 앱이건 간에 위치 정보를 수집하려고 하면 단순히 경고 창이 뜨면서 해도 되냐, 하고 묻는 정도가 아닙니다 -- 사용자에게 묻는 정도가 아니라 우리에게 직접 물어봐서 허가를 받죠. 앱스토어를 통제하는건 그 때문이기도 합니다. 실리콘 밸리의 사람들은 우리 방식이 낡았다고 생각하지만 우린 이걸 매우 중요히 여깁니다.

7:34PM 월트: 하지만 당신도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접어들고 있잖습니까...

스티브: 그건 아무 연관도 없죠. 사람들은 정보를 빠르고 간단히 접하고 싶어합니다. 그들이 뭘 원하는지 묻거나, 그들이 우리에게 더 이상 묻지말라고 요구하게 하거나...

관객 대 환호.

7:35PM Q&A 시간입니다!



7:37PM Q: 최근에 통계 정보에 대한 약관을 변경하셨죠 -- 개발자의 정보를 모으기 위한 것입니까?

A: 우리가 최근 매우 재미있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Flurry라는 한 회사가 우리 캠퍼스에서 사용하는 최신 기기들에 자기네 데이타를 넣었어요. 그들은 개발자들에게 이 앱을 사용하게 해서 자동으로 자기네 회사로 사용자 통계 정보가 보내지도록 했죠! 우리는 이 일로 엄청 분노했습니다. 이건 우리 프라이버시 정책을 위반하는 행위이며, 우릴 진짜 열받게 했지요. 그래서 우린 통계 정보 전송에 기기에 대한 정보가 포함되지 않도록 했습니다 -- 오로지 광고만을 위해서 쓰겠다는 얘기지요.

7:38PM 스티브: 하지만 우리 디바이스에서 정보를 수집해 다른 곳에 팔 수는 없습니다. 그건 절대 안되죠... 질문에 답이 됐습니까?

Q: 예. 하지만 이 정보들은 앱을 개선하기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만...

A: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런 이유로 소비자들에게 정보 수집을 해도 되냐고 물어선 안됩니다. 우린 분노가 좀 사그러들면 이 사람들과 얘기를 해볼 생각이지만 당분간 그런 일은 없겠습니다.

7:41PM Q: 안녕하세요, 전 Village Roadshow 영화사의 주인입니다. 잠깐 디즈니 모드로 들어가셔도 될까요? 영화 제작을 일로 삼고 있는 사람으로써 우린 지금까지 소비자가 우리에게 오게 함으로써 돈을 벌었습니다. 광고라던가, 영화 비용을 내게 한다던가... 우리가 컨텐츠의 알맹이를 제대로 유지하면서 소비자가 접근하기 쉽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합니까?

A: 컨텐츠 제작자들에게는 지금이 기회입니다. 예를 들어 영화 마케팅 업계도 변화하고 있지요. 이제 우리는 관객들에게 더 효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음악 회사들을 방문했을때 가장 먼저 한 질문이 이겁니다, 당신들의 고객은 누구입니까... 그리고 그들은 말했죠, Target이나 Best Buy (둘 다 미국의 대형 생필품 및 전자기기 쇼핑센터 체인: 역자 주)라고 -- 그들은 판매자가 고객인줄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린 그 관계를 바꿔버렸죠. 음악 회사가 직접 더 효율적으로 소비자에게 상품을 팔 수 있게 말입니다.

7:42PM 스티브: 우리는 소비자가 보고싶어하는건 볼 수 있게 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바뀌어야 하는거지요.

월트: 언제쯤 그렇게 될까요?

스티브: 이미 그렇게 되고 있습니다.

7:43PM 스티브: 제 생각에 이건 엄청 큰 변화입니다. 제 생각해 나중엔 새 영화가 극장에 다다르기도 전에 벌써 볼 수 있게 될거라고 봅니다... 돈을 좀 많이 낼 생각이 있다면 말이지요.



7:45PM 음... 잡스가 테더링과 무선 동기화에 대해 묻는 사람의 질문을 도중에 끊었습니다.

스티브: 콘텐츠 공유에 대해 묻고 있는거군요... 제 생각에도 더 개선해야 하는 분야입니다.

월트: 언제쯤?

스티브: 현재 작업중입니다.

7:47PM Q: 스티브, 우린 iPhone을 사랑합니다... 하지만 이걸로 전화가 잘 안된다는게 문제예요 (미국 iPhone을 독점 판매중인 통신사 AT&T의 통신망 얘기인듯: 역자 주). 이건 어떻게 해결할건가요?

A: 현재 토론중입니다. 우리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걸 믿어주세요.

Q: 곧 나아질건가요?

A: 제가 아는 것뿐이라도 말씀드리죠 -- (긴 침묵) -- 이걸 개선하려면 많은걸 바꿔야 합니다, 그래서 T1 대신 기가비트 이더넷을 설치하고... 보통 이렇게 바꾸면 그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한동안은 발전이 없어보이지요. 만일 제 말을 믿으신다면 곧 나아지지 않겠습니까!

관객들 폭소.

A: 제가 듣기로 이번 여름동안 많은 지역들이 개선될거라고 합니다.

캐 라: 만약 개선되지 않는다면?

스티브: 개선될겁니다.

7:48PM Q: 우린 당신 기기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누릴 수 있다는데 만족하고 있습니다만, 정작 기기의 파일 시스템에는 누구도 접근하지 못하게 해 두셨더군요.

A: 현재 우린 여러가지를 작업중에 있습니다... 얘기해 봐야겠지요.

7:50PM Q: 최근에 영화 Up의 DVD를 샀습니다. 디스크에 디지털 다운로드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길래 iPad에 넣었지요. 그리고 그걸 보기 위해 iPad를 VGA 어댑터이 끼웠지만... HDCP때문에 큰 화면에서 볼 수 없었습니다. 이건 어떻게 개선하실건가요?

A: 그건 우리가 개발한게 아니라서...

Q: 하지만 당신네 기기에 사용한 기술이잖습니까...

A: 컨텐츠 제작자들은 자신들의 상품을 보호하고 싶어합니다. 그게 좋은 방향으로 흐를때도 있고 아닐때도 있지요. 만약 그들의 콘텐츠를 쓰고 싶다면 그들의 규칙에 따라야 합니다. 괴로운건 저도 이해해요.

7:52PM Q: 게임 시장은 무척 중요합니다. 제 회사도 그 개념을 중심으로 생겨났죠. 당신의 새 기기들이 게임 시장에 어떻게 진출할 것 같습니까?

A: iPhone과 iPod 터치는 분명 새로운 타입의 게임들을 만들어냈습니다. 그 동안의 게임과는 다르지요. 하지만 이게 생각 이상으로 훌륭하단 말이지요. 그래픽만으로 보면 콘솔 게임 수준입니다. 콘솔 게임은 하나에 30~40 달러나 하지만 iPhone으로는 훨씬 싸지요. 그 덕에 시장이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7:53PM 스티브: 지금 쏟아져나오는 상품들은 매우 멋져요...

솔직히 우리가 생각하기에 스티브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이 없는 것 같군요.

7:54PM Q: 안녕하세요, 전 Hillcrest Labs에서 왔습니다... 당신 생각에 이제 슬슬 TV쪽으로 나아가도 될 것 같습니까? 애플이 TV로도 나갈건가요?

A: TV 시장에서 혁신의 문제는 마케팅 전략입니다. TV 업계로는 TV 옆에 주변기기로 설치하는 기계로 나아가야 하지요. 하지만 아무도 이런 주변기기를 사고 싶어하지 않아요. TiVo나 Roku, 혹은 몇개월 후에 구글에게 물어보세요.

7:56PM 스티브: 결론적으로 할 수 있는거라곤 이 박스를 TV 옆에 추가하는 것 뿐입니다. 결국 리모콘과 잡다한 기계들이 넘치게 되고... 그게 현실이죠. 이걸 바꾸는 방법은 박스를 완전 뜯어 고쳐서 새 UI를 적용시키고 소비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즉, TV쪽은 마케팅 전략이 바뀌지 않는 한 우리의 관심을 끌지 못하겠군요. 그저 생긴것만 다른 TiVo를 만들고 싶진 않으니까요.

7:57PM Q: 스마트폰 업계에선 통신사와 파트너쉽을 맺었죠. TV 업계에서도 그렇게 할 수는 없습니까?

A: 그렇게 하면 문제가 있지요. 서비스 제공자들이 지역별로 나뉘어 있다는겁니다... 결국 바벨탑같은 문제죠.

캐라: 여러분, 스티브 잡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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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피그말리온 2010/06/02 16:16 # 답글

    잘 읽었습니다. 긴 내용이지만 재밌네요.
  • 나래 2010/06/02 17:06 # 답글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_ _)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f 2010/06/02 17:40 # 삭제 답글

    팍스콘에 대해 잡스가 하는 말 좀 들어봐라.

    그래봤자 잡스는 더러운 청바지 자본가일뿐.
  • DC_덱스터 2010/06/02 17:57 # 삭제 답글

    팍스콘 관련 대답은 바람직한 대답은 아니었을듯. 사태를 너무 안일하게 보는거 아닌지 우려됨
  • 코난도일 2010/06/02 19:56 # 답글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
  • 콜드 2010/06/02 20:17 # 답글

    요즘 잡스횽에 흥미를 가지고 있는데 잘 보고 갑니다.

    그런데 잡스횽 보면 볼수록 초췌해진 얼굴이 ;ㅁ;
  • 아싸가오리 2010/06/02 21:19 # 답글

    이 사람은 진짜 장사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CEO라고 하던데, 왠지 TV에서 제품홍보하는 사람 같다고 할까
  • 정샘 2010/06/02 21:47 # 삭제 답글

    좋은 내용이었습니다. 스티브 잡스의 솔직한 응답이나 자신감 등 대단한 자부심으로 똘똘 뭉친 사람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군요. 좋은 내용 번역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 세븐사인 2010/06/02 21:47 # 삭제 답글

    재밌게 보고 갑니다~
  • figate_blo 2010/06/02 21:50 # 삭제 답글

    정말 잘 읽어 보았습니다. 사실 이곳을 방문하기 전에 '네이트'온에 팍스콘에 관한 잡스의 코멘트가 있었는데 앞뒤 이야기 다 잘라 버리고 쓴 기사라 그런지 굉장히 부정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글을 통해 전문을 보니 이해가 되는 군요. 그리고 다른 이야기들도 굉장히 신선했습니다. 이런 번역 너무나 감사합니다. ^^
  • 대동단결 2010/06/02 22:34 # 답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정리하려고 헀다가 시간이 안나서 포기했는데 정말 깔끔하게 해주셨네요 ^^
    역시 잡스의 입담이 돋보이는 대담입니다.
  • 디카Free5 2010/06/02 22:35 # 답글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 첫번째펭귄 2010/06/02 22:40 # 답글

    잡스 너무 말라버렸네요.....
  • plusle 2010/06/02 23:13 # 삭제 답글

    번역 감사합니다. 이 번역이 없었다면 다른 기자나 블로거가 자기 입맛대로 잘라 옮긴 잡스의 몇 마디만 읽고 지나쳤을 것입니다.
  • 하이카 2010/06/02 23:15 # 삭제 답글

    고맙습니다 번역 참 좋았습니다
  • 완소풉 2010/06/02 23:21 # 삭제 답글

    잘 읽었습니다. 게시글 훔쳐갑니다..
  • 조성문 2010/06/03 00:12 # 삭제 답글

    일부분 번역해서 블로그에 올리려고 했었는데 이렇게 전체 번역을 해주시다니, 감사합니다.
  • 컬러네임 2010/06/03 00:16 # 삭제 답글

    잘보았습니다. 길지만결코 길게 느껴지지않는 글 ..
    감사합니다.
  • soulscape 2010/06/03 00:42 # 삭제 답글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realkhan 2010/06/03 01:51 # 삭제 답글

    잘보았습니다. 번역 감사합니다. ^^
  • 예스비™ 2010/06/03 02:03 # 삭제 답글

    리얼하게 잘 보고 갑니다.
    잡스에 대해서 그닥... 그래도, 글을 읽으니 무조건~이란 생각은 조금 벗어 나게 되었네요.
    그래도, 장사꾼이란 생각은 지워지지가...
    참고로, 제 팬페이지에 링크걸어 놨습니다^^&
  • solplusyou 2010/06/03 02:11 # 삭제 답글

    번역하느라 완전 고생하셨습니다~~~ 잡스는 정말 자신감과 자부심으로 똘똘 뭉쳐있네요.
  • ceoBrianSH 2010/06/03 09:21 # 삭제 답글

    잘 보고 갑니다. ㄳ
  • cinemall 2010/06/03 09:40 # 삭제 답글

    번역 글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달팽C 2010/06/03 09:51 # 삭제 답글

    고생하셨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 흐물흐물 2010/06/03 10:05 # 답글

    잘읽었습니다.
    유머감각도 있고, 미래를 보는 안목도 있는것 같고
    대단하네요.
  • 눈길 2010/06/03 10:22 # 삭제 답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하얀사자 2010/06/03 12:45 # 답글

    번역에 감사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아롱이 2010/06/03 13:10 # 답글

    좋은 번역 감사합니다. ^^
  • 아르모르 2010/06/03 16:04 # 삭제 답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여러가지로 재미있는 내용이군요. 특히 잡스의 생각을 조금 엿볼 수 있는 글인듯...
    번역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__)
  • 동산지기 2010/06/03 16:13 # 삭제 답글

    감사합니다.
    너무 궁금했는데 편하게 잘 읽었습니다.

    "제 하루 최고의 낙은 모르는 사람에게서 뜬금없이 iPad가 얼마나 멋진 물건인지를 얘기하는 이메일을 받는 것입니다. 그게 제 삶의 원동력입니다. 이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겁니다."

    과연 나의 삶의 낙은 무엇으로 채워나가야 할지를 깊이 생각해 봅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mahabanya 2010/06/04 00:58 # 삭제 답글

    트위터에 favorite해놓고 이제 읽었네요. 번역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게 반응이 별로 없으면 참 맥이 빠져서^^ ㅋㅋ 이런 번역글에는 댓글을 달아줘야 하죠.
  • -A2- 2010/06/04 01:10 # 답글

    재밌게 잘 봤습니다. ^^
  • jayderek 2010/06/04 08:28 # 삭제 답글

    게시글 주소 퍼가겠습니다~!
  • 아거 2010/06/05 00:25 # 삭제 답글

    잘 읽었습니다.
  • nofx 2010/06/06 18:55 # 삭제 답글

    덕분에 좋은 내용 잘 보았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 골룸 2010/06/08 08:57 # 삭제 답글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 우주소년 2010/06/08 15:56 # 답글

    감사합니다~ 너무나 잘 읽고 갑니다!!
  • 잡스흉아 2010/06/09 14:34 # 삭제 답글

    정말 좋은 물건만 만들고 싶을뿐이라고, ~~ 잡스의 철학이 느껴지는 글입니다!!
  • Francois 2010/08/11 16:44 # 삭제 답글

    잘보고 갑니다 ^^ 글점 퍼갈께요~
  • 우앙 2011/06/20 14:33 # 삭제 답글

    고맙숩니당!! 잘보구가용~
    영상은 있는데 잘 못알아들어서 답답햇는뎅 ㅎㅎ
  • 아리송 2011/08/23 01:29 # 삭제 답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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