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sher Regatta (피셔 레가타) 라는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지난주 토요일에.
매 해 있는 이벤트입니다만, 학생들끼리 그룹을 짜서 배를 만들고, 경주하는 것입니다.
다만 풍력, 전력은 사용해선 안되고, 어디까지나 노를 젓는 배여야 합니다.
무엇으로 만드는지는 상관 없습니다.
주로 기숙사별로 만들어서 기숙사 대항전이 되지요.
물론 기숙사 성격에 따라 한 지붕 아래서 여러 조를 나눠 여러대를 만들기도 합니다만.
그래서 만들었습니다.
아직 1학년인 우리들이지만, 한번 해보자! 하고 나섰습니다.
사실 우리 기숙사는 재작년, 작년에 완패를 당하는 바람에 아무도 기대하지 않는 팀이었지요.
뭐, 사실 이벤트 자체가 경주와 우승만을 위한게 아닌, 즉 일부러 실격처리 되더라도 엔터테인먼트를 목적으로 나서는 팀도 있고, 실제로 우리 기숙사는 작년에 그런 역할이었습니다.
즉, 물에 뜨기는 커녕 들어가자마자 부서지지만, 모습이 전혀 배라고는 못 하는 웃기는 디자인이라던가.. 그런것.
어쨌든, 저희는 튼튼하여 재사용이 가능하고, 빠르게 나아가기도 하는 배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물론 겉모습도 멋있어야 하지요.
전혀 무명팀이 유명팀이 되기를 바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대만족.
경주에서 우승하지는 못했지만, 모든 이들의 주목을 받는 배를 만들었습니다.
아래부터는 사진이 많으니 가립니다.
스크롤 압박이 엄청납니다.
다른건 몰라도 중간의 수달(?!)은 봐 주시길 바랍니다.
열기 (클릭)



보시다시피 재료는 나무.
일회용이 아닌, 여러번 재사용이 가능한 배를 만들기 위해선 튼튼한 재료가 필요했습니다.
무겁고 제작시간이 길지만 그래도 튼튼하게 만드는것이 궁극 목적.

실리콘으로 빈틈없이 처리.
당연하지만 절대로 물이 새어들어와서는 안됩니다.



이제야 좀 배처럼 보이는군요.


그리고 이공계열들이 배를 만드는 동안 구석에서 묵묵히 다른 작업을 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당연히 예능계.

우리 기숙사의 마스코트인 수달입니다.
보노보노는 아닙니다. 같은 동물이지만.
뱃머리에는 역시 뭔가 마스코트가 붙어있어야겠지요.

이 스티로폼제 수달상은 나중에 하나의 예술품이 됩니다. 진짜로.

결국 5시간에 걸쳐 첫날 작업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외관 완성.
이젠 페인트칠하고 테스트해본 후, 필요한 부분을 개조하는 일만 남았지요.
자, 이 보트 말입니다.
100% 나무입니다.
엄청 무거워요.
게다가 바닥은 평평.
이미 제작중에 지나가던 고학년생들이 안 뜰거라고 몇번씩 비웃었습니다.


페인트칠을 하고 물에 띄웠습니다.
저기 보이는 노는 남는 나무로 임시방편으로 만든 것.
너무 잘 떠서 문제였습니다 =ㅂ=/
호수 중간까지 나갔는데 물 한방울 새지 않고 잘 나아갔습니다 ;ㅂ;!
..다만 말 그대로 너무 잘 떠서 문제였습니다.
무게중심이 충분히 가라앉지를 않아서 좌우로 너무 흔들리는게 불안정했지요.
그래서 개조하게됩니다.



이렇게.
초라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생각을 바꾸시길 바랍니다 -3-/
후에 보여드리지만 저 나무판자를 옆에 붙인것만으로도 완벽하게 안정감을 되찾습니다.
그리고 보시는대로 배의 이름은
Jolly Otter
= 유쾌한 수달


보시다시피 엄청 무겁습니다.
저정도의 인원이 들어야 겨우 들림.
뒤의 깃발은 평범한 해적기와 기숙사의 깃발입니다.

결전의 날!
..이랄까 배의 앞쪽에 뭔가가 붙어있습니다.


수달의 완성입니다!
진짜 멋있지 않나요 ;ㅅ;!
사실 저희가 만든 배보다 이게 훨씬 멋있었던것 같음 ;ㅅ;!

호숫가에 점점 사람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이 배에 탑승할 선원들 ;ㅅ;/
정말 열심히들 해줬습니다.






다른 팀의 배들.
보시다시피 스티로폼제가 많습니다.
가볍고, 만들기 쉬우며, 빠르지만 일회용일수밖에 없는 단점이 있지요.
맨 아래 백합에 신경쓰시면 지는것임.
그리고 보시면서 느끼시겠지만 도중에 침몰하는 배가 대다수입니다.
아니 사실 배라기보단 땟목에 가까운 물건이 더 많습니다.
대부분 경주보다는 단지 즐기기 위해 참가하는것이니까요 =ㅂ=



토너먼트식이었지요.
첫 경기는 보시다시피 가볍게 우승.. 이랄까 상대팀 배가 침몰했습니다 [...]
하지만 두번째 경주에서 상대팀에게 아슬아슬하게 패배.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즐거웠습니다!
이젠 1학년이라고 얕보는 사람들은 없어졌지요.
오히려 꽤 유명한 팀이 되었습니다 =ㅂ=/
내년에는 반드시 더 멋지고 빠른 배를 만들겁니다!
지난주 토요일에.
매 해 있는 이벤트입니다만, 학생들끼리 그룹을 짜서 배를 만들고, 경주하는 것입니다.
다만 풍력, 전력은 사용해선 안되고, 어디까지나 노를 젓는 배여야 합니다.
무엇으로 만드는지는 상관 없습니다.
주로 기숙사별로 만들어서 기숙사 대항전이 되지요.
물론 기숙사 성격에 따라 한 지붕 아래서 여러 조를 나눠 여러대를 만들기도 합니다만.
그래서 만들었습니다.
아직 1학년인 우리들이지만, 한번 해보자! 하고 나섰습니다.
사실 우리 기숙사는 재작년, 작년에 완패를 당하는 바람에 아무도 기대하지 않는 팀이었지요.
뭐, 사실 이벤트 자체가 경주와 우승만을 위한게 아닌, 즉 일부러 실격처리 되더라도 엔터테인먼트를 목적으로 나서는 팀도 있고, 실제로 우리 기숙사는 작년에 그런 역할이었습니다.
즉, 물에 뜨기는 커녕 들어가자마자 부서지지만, 모습이 전혀 배라고는 못 하는 웃기는 디자인이라던가.. 그런것.
어쨌든, 저희는 튼튼하여 재사용이 가능하고, 빠르게 나아가기도 하는 배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물론 겉모습도 멋있어야 하지요.
전혀 무명팀이 유명팀이 되기를 바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대만족.
경주에서 우승하지는 못했지만, 모든 이들의 주목을 받는 배를 만들었습니다.
아래부터는 사진이 많으니 가립니다.
스크롤 압박이 엄청납니다.
다른건 몰라도 중간의 수달(?!)은 봐 주시길 바랍니다.



보시다시피 재료는 나무.
일회용이 아닌, 여러번 재사용이 가능한 배를 만들기 위해선 튼튼한 재료가 필요했습니다.
무겁고 제작시간이 길지만 그래도 튼튼하게 만드는것이 궁극 목적.

실리콘으로 빈틈없이 처리.
당연하지만 절대로 물이 새어들어와서는 안됩니다.



이제야 좀 배처럼 보이는군요.


그리고 이공계열들이 배를 만드는 동안 구석에서 묵묵히 다른 작업을 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당연히 예능계.

우리 기숙사의 마스코트인 수달입니다.
보노보노는 아닙니다. 같은 동물이지만.
뱃머리에는 역시 뭔가 마스코트가 붙어있어야겠지요.

이 스티로폼제 수달상은 나중에 하나의 예술품이 됩니다. 진짜로.

결국 5시간에 걸쳐 첫날 작업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외관 완성.
이젠 페인트칠하고 테스트해본 후, 필요한 부분을 개조하는 일만 남았지요.
자, 이 보트 말입니다.
100% 나무입니다.
엄청 무거워요.
게다가 바닥은 평평.
이미 제작중에 지나가던 고학년생들이 안 뜰거라고 몇번씩 비웃었습니다.


페인트칠을 하고 물에 띄웠습니다.
저기 보이는 노는 남는 나무로 임시방편으로 만든 것.
너무 잘 떠서 문제였습니다 =ㅂ=/
호수 중간까지 나갔는데 물 한방울 새지 않고 잘 나아갔습니다 ;ㅂ;!
..다만 말 그대로 너무 잘 떠서 문제였습니다.
무게중심이 충분히 가라앉지를 않아서 좌우로 너무 흔들리는게 불안정했지요.
그래서 개조하게됩니다.



이렇게.
초라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생각을 바꾸시길 바랍니다 -3-/
후에 보여드리지만 저 나무판자를 옆에 붙인것만으로도 완벽하게 안정감을 되찾습니다.
그리고 보시는대로 배의 이름은
Jolly Otter
= 유쾌한 수달


보시다시피 엄청 무겁습니다.
저정도의 인원이 들어야 겨우 들림.
뒤의 깃발은 평범한 해적기와 기숙사의 깃발입니다.

결전의 날!
..이랄까 배의 앞쪽에 뭔가가 붙어있습니다.


수달의 완성입니다!
진짜 멋있지 않나요 ;ㅅ;!
사실 저희가 만든 배보다 이게 훨씬 멋있었던것 같음 ;ㅅ;!

호숫가에 점점 사람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이 배에 탑승할 선원들 ;ㅅ;/
정말 열심히들 해줬습니다.






다른 팀의 배들.
보시다시피 스티로폼제가 많습니다.
가볍고, 만들기 쉬우며, 빠르지만 일회용일수밖에 없는 단점이 있지요.
그리고 보시면서 느끼시겠지만 도중에 침몰하는 배가 대다수입니다.
아니 사실 배라기보단 땟목에 가까운 물건이 더 많습니다.
대부분 경주보다는 단지 즐기기 위해 참가하는것이니까요 =ㅂ=



토너먼트식이었지요.
첫 경기는 보시다시피 가볍게 우승.. 이랄까 상대팀 배가 침몰했습니다 [...]
하지만 두번째 경주에서 상대팀에게 아슬아슬하게 패배.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즐거웠습니다!
이젠 1학년이라고 얕보는 사람들은 없어졌지요.
오히려 꽤 유명한 팀이 되었습니다 =ㅂ=/
내년에는 반드시 더 멋지고 빠른 배를 만들겁니다!














